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지구에 1,144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아파트 아이파크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로 유명한 HDC현대산업개발이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 360의13에 공동주택 1,144가구를 짓는다. 29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오천읍 용산지구 부지 4만6,121㎡에 지하2층~지상 29층 규모로 아파트 8개동을 건설한다. 세대 수는 전용면적 75㎡형 169가구, 84㎡A형 754가구, 84㎡B형 98가구, 84㎡C형 73가구, 101㎡형 50가구 등 총 1,144가구다. 포항 용산지구 아이파크는 방 3개와 거실이 모두 발코니로 향하는 4BAY(베이)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전 세대가 채광은 물론 통풍까지 탁월하고 넓은 주방과 실용적인 팬트리(식재료 보관창고)를 갖추고 있다. 포항 아이파크는 입주민들의 취향에 따라 실내를 꾸미는 스타일 선택제를 도입한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안정된 느낌을 연출한 ‘내츄럴(Natural)’과, 현대적이고 도시적이며 차분한 분위기의 ‘어반(Urban)’으로 나뉘어 둘 중 하나를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포항 아이파크는 1,144가구로 건축되는 대규모 공동주택이어서 단지 내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골프장과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을 비롯해 경로당, 돌봄센터도 조성된다. 포항 아이파크는 비규제 적용을 받는 ‘용산지구’에서도 최 중심에 건설된다. 용산지구는 인근 오천읍 원동지구, 문덕지구와 함께 향후 약 1만4,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을 형성해 신흥 ‘미니신도시’로 예상되는 곳이다. 용산지구는 아이파크 1,144가구를 시작으로 1,475가구 규모의 2차도 예정돼 있어 향후 약 2,600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아파트 청약은 다음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 및 면적 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 없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특히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대출과 관련한 전입 및 처분 조건도 없다. 포항 아이파크 관계자는 “지난 8월 경북교육청이 용산초등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고, 중·고등학교 설립 예정 부지도 도보 가능한 곳에 위치해 원스톱 리얼학세권도 갖췄다”며 “실거주 수요자나 투자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